연애 · 유죄·무죄 투표
여자친구의 이직 사유를 부모님께 알린 남자친구
남자친구가 상의 없이 부모님께 저의 이직 사유를 전달하여, 마치 제가 결혼 심사대에 오른 기분을 느끼게 했어요.
오늘 남자친구가 자기 부모님께 제가 회사를 세 번 옮긴 이유까지 다 말했다고 했어요. 결혼할 사람인데 직장이 불안정해 보이면 안 된다며 먼저 설명했대요. 듣자마자 너무 화가 났습니다. 저희는 결혼 이야기를 양가에 꺼내는 건 가을 이후로 미루기로 했어요. 저는 다음 달에 남자친구 부모님과 처음 식사하는 줄만 알았고, 제 경력을 평가받을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어요. 남자친구는 부모님이 먼저 직업을 물었고 현재 회사는 오래 다닐 거라고 안심시키려 했다고 합니다. 이직마다 개인적인 사정이 있었고 그걸 언제 어디까지 말할지는 제가 정하고 싶었어요. 이제 첫 식사부터 제 직장 얘기를 해명해야 할 것 같아서 벌써 숨이 막힙니다. 남자친구가 제 정보를 결혼 심사 자료처럼 넘긴 느낌이라 화가 가라앉지 않아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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